H. pylori가 1983년 발견된 이래 만성위염 및 소화성궤양의 중요한 원인균이며 위선암 및 위림프종 발생의 중요한 위험인자로 인식되고 있다. H. pylori의 치료는단일 약제로는 불가능하고 현재여러가지병용요법들이 시도되고 있으나 만족할 만한치료성적을얻을수없는데, 이러한 치료 실패요인으로 가장 큰 원인은 항균제 내성균주의증가와환자의non-compliance를들고있다.

또한 H. pylori는 매우 까다로운 균이고 항균제 감수성 검사방법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는데 이에 대한 기준이 아직 정립되어 있지 않다. National Committee for Clinical Laboratory Standards (NCCLS)에서1999년 처음으로 H. pylori의 항균제 감수성 검사법으로 한천희석법(agar dilution)을 추천하였으나, 내성의breakpoint는 정해져 있지 않았다. 2000년 들어 NCCLS [1]에서 clarithromycin의 breakpoint 기준만을 제시하고있어 검사실간의 차이가 크고 검사법간의 차이가 크므로, 저자는 H. pylori의 항균제 내성현황, 감수성 검사의 필요성, 방법 및 내성기전을 중심으로 저자의 경험과 문헌을바탕으로 기술하고자 한다. (Korean J Clin Microbiol 2001;4(2):73-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