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TV는 1997년 일본의 Nishizawa 등이 최초로 발견한, 약 3.8 kb의 공유결합으로 폐쇄된 단일가닥의 DNA를 가진 무외피 바이러스로서 수혈과 관련된 원인불명(non-A to G)의 급, 만성 간염의 새로운 원인일 가능성이 있다고 제안되었다. 유전적으로는 무척 다양하여 16개의 유전형 외에 아형이 있으며, 현재 사용되고 있는 PCR 방법으로는 모든 유전자형을 검출하지 못하는 제한점이 있다. 최초 발표 이후 간질환과 관련성이 있다는 보고도 있지만, 건강한 사람에 있어서 높은 비율의 바이러스 혈증을 나타낸다는 보고로, 오히려 간병 변을 일으킨다는 것을 매우 의심할 수 있는 연구 결과가 많이 나오게 되어 “고아 바이러스”라고 간주하게 되었다. 그러나 앞으로 TTV와 질병과의 정확한 관계를 밝히기 위한 연구 과제로는, 모든 유전자형의 TTV를 검출할 수 있는 새로운 분자생물학적인 방법과 최근 감염과 과거 감염을 구분할 수 있는 새로운 혈청학적 검사법의 개발, 급성 병변에 초점을 맞추며, 만성 보균자의 오랜 기간 동안의 영향에 대한 연구 등이라고 사료된다.(Korean J Clin Microbiol 2004;7(1):1-8)